
"엄마, 기초연금 신청하셨어요?"
작년 추석 때 고향에 내려갔다가 어머니께 물었던 질문이에요.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"우리 같은 사람들은 안 되는 거 아니야?"였죠. 알아보니 소득 기준을 잘못 알고 계셨더라고요.
혹시 우리 부모님, 혹은 주변 어르신들도 이런 오해로 받을 수 있는 기초연금을 놓치고 계시진 않나요?
2026년부터 기초연금 기준이 또 달라졌어요. 이번엔 월 247만 원으로 올랐다는데, 이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, 우리 가족은 해당되는지 함께 알아볼게요.
2026년 기초연금, 뭐가 달라졌을까?
선정기준액이 19만 원이나 올랐어요
2025년에는 월 228만 원이었는데, 2026년에는 월 247만 원으로 인상됐어요.
- 단독가구: 228만 원 → 247만 원 (19만 원 증가)
- 부부가구: 364.8만 원 → 395.2만 원 (30.4만 원 증가)
이게 무슨 뜻이냐면, 소득인정액이 이 금액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.
"소득인정액"이 뭔가요?
여기서 중요한 게 바로 "소득인정액"이에요. 이게 단순히 월급만 보는 게 아니에요.
소득인정액 = 실제 소득 + (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)
쉽게 말하면:
- 근로소득, 연금소득, 사업소득 같은 실제로 버는 돈
- 집, 땅, 예금 같은 재산을 돈으로 계산한 것
이 둘을 합친 금액이 247만 원 이하면 된다는 거죠.
우리 부모님도 받을 수 있을까? (체크리스트)
기본 조건부터 확인하세요
✅ 만 65세 이상이신가요?
- 2026년 기준 1961년생부터 신청 가능해요
-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어요
✅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계신가요?
-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해요
- 복수국적자도 조건에 맞으면 가능해요
✅ 소득인정액이 기준 이하인가요?
- 단독가구: 월 247만 원 이하
- 부부가구: 월 395.2만 원 이하
실제로 받는 분들은 어느 정도일까?
사실 걱정하시는 것보다 기준이 넉넉한 편이에요.
실제 통계를 보면:
- 기초연금 받는 분의 **86%**가 소득인정액 150만 원 미만
- 200만 원 이상 고소득자는 전체의 **3%**에 불과
즉,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!
어떻게 신청하나요? (이것만 알면 끝)
신청 방법 3가지
1. 동네 행정복지센터 방문
- 주소지 상관없이 어디든 가능해요
-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이에요
2. 국민연금공단 지사 방문
- 전국 어디든 방문 가능
- 거동이 불편하시면? "찾아뵙는 서비스" 신청하세요
- 직원이 직접 집으로 와서 접수해드려요 (☎ 1355)
3. 온라인 신청 (복지로)
- www.bokjiro.go.kr 접속
- 집에서 편하게 신청 가능
- 모의계산 기능도 있어요!
미리 확인하고 싶다면?
복지로 홈페이지에서 모의계산을 해볼 수 있어요.
내 소득과 재산을 입력하면 수급 가능 여부를 미리 알 수 있어요. 물론 실제 조사 결과와는 다를 수 있지만, 대략적인 감은 잡을 수 있죠.
꼭 알아두면 좋을 팁들
연금 받는다고 무조건 탈락하는 건 아니에요
"아버지가 국민연금 받으시는데, 그럼 안 되는 거 아냐?"
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요. 천만에요!
공적연금을 받아도 소득인정액이 247만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어요. 실제로 계산해보면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.
집이 있어도 괜찮아요
"집이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냐?"
이것도 오해예요!
집이 있어도:
- 기본재산액 공제가 있어요 (지역마다 다름)
- 대도시: 1억 3,500만 원
- 중소도시: 8,500만 원
- 농어촌: 7,250만 원
이 금액까지는 재산으로 안 쳐요. 그러니까 웬만한 아파트 한 채 정도는 괜찮다는 거죠.
신청 안내를 놓치지 마세요
국민연금공단에서 만 65세가 되면 우편이나 모바일로 안내를 보내드려요.
혹시 이전에 신청했다가 탈락하셨어도:
- "수급희망 이력관리" 신청하면
- 5년간 매년 기준이 바뀔 때마다 다시 안내받을 수 있어요
왜 이렇게 기준이 높아졌을까?
노인 소득과 재산이 증가했어요
2026년 기준이 높아진 이유는:
- 공적연금 소득이 7.9% 상승
- 사업소득이 5.5% 상승
- 주택 가치가 6.0% 상승
- 땅 가치가 2.6% 상승
전반적으로 어르신들의 경제 상황이 나아진 거죠. 물론 개인차는 있지만, 평균적으로는 그렇다는 거예요.
기준중위소득에 거의 근접했어요
재미있는 사실 하나!
2026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(247만 원)이 기준중위소득(256.4만 원)의 **96.3%**까지 왔어요.
2015년만 해도 59.6%였는데, 10년 만에 엄청나게 올라온 거죠.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있다고 해요.
마무리하며
"247만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"
이 한 문장이 핵심이에요. 생각보다 기준이 넉넉하고,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받을 수 있어요.
혹시 주변에 65세 이상 되시는 분이 계시다면, 오늘 꼭 한 번 물어보세요. "기초연금 신청하셨어요?" 이 작은 관심이 한 달에 수십만 원의 차이를 만들 수 있어요.
복지는 신청하는 사람만 받을 수 있다고 하잖아요. 몰라서 못 받는 일이 없도록, 우리 함께 챙겨봐요.
여러분 주변 어르신들은 기초연금 신청하셨나요? 혹시 신청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. 함께 나누면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거예요! 🙂